서울 및 수도권의 부동산시장은 학군이나 학교접근성이 좋은 지역들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맹모들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학군이 우수한 지역을 선호하는데다가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까지 고려해서 주거지를 선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학교와 접해 있거나 명문고 등이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일반아파트에 비해 시세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강남8학군에 속하는 명문고 경기고와 바로 접하고 있는 삼성동 아이파크(2004년 입주)는 주변시세보다 훨씬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봉은초교와 봉은중도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교육여건이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한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삼성동 아이파크 3.3㎡당 시세는 4500만~5500만원까지 주변시세보다 훨씬 높게 형성돼 있다. 반면, 경기고와 비교적 거리가 있는 래미안 삼성1차의 3.3㎡당 시세는 2600만~2900만원 선이다.
광교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주변에 새빛초교와 상현중 등 혁신학교가 위치해 있는 `상록자이`와 `광교 경남 아너스빌`의 아파트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 2곳은 모두 상현동 학군에 포함된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며 광교상록자이 84㎡형의 아파트가격은 3년간 무려 1억1,000만원(22.4%)이 올라 9월 현재 6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또, 광교 경남아너스빌 84㎡형도 같은 기간 동안 20.7% 오른 5억5500만원 대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로 학군과 학교접근성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지난 8월, 강남8학군과 대치학원가와 인접해 있는 `대치 SK뷰`는 3,900만원대의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평균 5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부산 동래8학군으로 유명한 동래구의 분양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9월, 한화건설이 부산 동래구 낙민동에 짓는 부산 `동래 꿈에 그린`은 120.3대 1의 치열한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끝냈다.
LH공사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LH오산세교 휴먼시아 꿈에그린 11단지`도 교육여건이 우수한 아파트로 맹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아파트는 3개 동, 최고 25층, 297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전용면적은 101㎡, 123㎡, 154㎡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이 중 101㎡형(4베이)과 123㎡형 총 100가구만을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LH오산세교 휴먼시아 꿈에그린 11단지`는 2011년 4월 준공된 아파트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주변에 학교들이 밀집해 있으며 유해시설이 전혀 없어 교육여건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필봉초교와 세교고교가 위치해 있다. 또, 지구 내에 문시중과 세마중, 세마고, 매홀중, 매홀고 등도 가까워 쉽게 통학할 수 있다. 특히, 세마고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써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꿈두레도서관도 가까워 방과 후 학습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세교지구 내에는 대형쇼핑몰인 홈플러스가 들어서있다. 또, 세교지구 주변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있다. 또, 오산세교지구는 동탄신도시와도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2016년 초 개관예정인 세교종합복지관도 가까워 문화생활도 쉽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오산세교지구는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구 내를 관통하는 국도 1호선과 인근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봉담-동탄, 평택-화성)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또, 단지 인근에 국철 1호선 세마역과 오산대역도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 및 통학을 위한 전철이용이 편리하다.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산세교~동탄신도시간 복선 전철(계획)`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이 전철은 동탄 KTX역을 출발해 동탄산업단지를 거쳐 오산대, 세교2지구까지 총 8.6㎞에 이르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을 통해 동탄신도시는 물론 강남권까지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LH공사는 계약자의 초기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다양한 계약혜택이 제공된다.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할부금에 대해서는 납부를 1년 동안 유예해준다. 실질적으로 1억5000만원 정도를 지불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할부금에 대해서 선납하는 경우 연 3.5%의 선납할인률이 적용된다.
LH공사는 단지 내 분양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분양상담사와 함께 공가세대를 방문해 직접 확인해볼 수도 있다. 분양상담소는 LH오산세교 휴먼시아 꿈에그린 11단지 1103동 102호에 마련됐다. 분양상담소는 지난 주 9월 18일(금)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분양문의는 031-372-5881~2 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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