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바다의 공중급유기' 명명식 열어

조현석 부장

입력 2015-10-07 10:37   수정 2015-10-07 14:09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2년 영국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MARS 프로젝트) 4척 중 1호함의 명명식을 오늘 옥포조선소에서 열었습니다.

바다의 공중급유기로 불리는 이 함정은 15노트(28km/h)의 속도로 운항하면서 항공모함을 포함해 2척의 함정에 동시에 유류와 청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함정은 발주 당시 영국해군이 자국 조선소가 아닌 외국에 사상 처음으로 발주한 군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오늘 명명식에는 마이클 세실 보이스 전 영국합참의장, 조지 잠벨라스 영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영국해군 관계자, 김한표 국회의원,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권민호 거제시장 등 외부인사와 정성립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함정은 명명식 대모로 참석한 보이스(보이스 전 영국합참의장의 부인)여사에 의해 타이드스프링(Tidespring)호로 명명됐습니다.

타이드스프링호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내년 1월초 인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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