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교동식품, IoT 기반 '스마트 공장' 구축 MOU 체결

입력 2015-10-07 15:34  



KT가 주도하는 국내 최대 사물인터넷 사업자 연합체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가 국내 중소기업 공장의 ‘스마트 공장’ 변신을 위해 나섭니다.
KT는 7일 레토르트 식품 1위기업 ㈜교동식품과 ‘올레 기가 IoT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IoT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 구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충북 옥천 교동식품 공장에 첫 성공 사례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공장’은 제조현장에 IoT 기술을 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환경과 업무환경을 최적화한 공장을 말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조업 혁신 3.0’ 프로젝트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국의 중소·중견공장 가운데 약 1만 개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목표로 현재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가 2014년 10월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600개 기업 중 79.2%가 자금부족과 경영여건상의 이유로 스마트 공장 도입 의사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한 ㈜교동식품 또한 도시 외각에 있는 냉동공장 관리인력 수급과 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KT는 LTE-M 등 IoT에 특화된 네트워크와 ‘IoT 메이커스’ 플랫폼을 제공해 산업 기반의 IoT 생태계 조성을 지원합니다.
회사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냉동창고 등 공장설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만들고, 공장 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기기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또한 물류 팔레트에 IoT센서를 부착해 제품의 생산부터 출고단계까지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입니다.
김병국 ㈜교동식품 대표이사는 “대부분 공장들은 업무특성상 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IoT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함으로써, 번거롭고 반복되는 과업을 줄이는 대신 한정된 인적자원을 적재적소로 배치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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