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 사랑' 공예지 "파격 노출 어렵지 않았다"

입력 2015-10-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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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끝의 사랑` 공예지 "파격 노출 어렵지 않았다"

<로드무비><얼굴없는 미녀>등 센세이션한 소재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김인식 감독의 신작 <세상끝의 사랑> 측이 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6일 개최된 <세상끝의 사랑> 제작보고회가 뜨거운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한은정과 조동혁, 공예지가 참석해 화끈한 입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미 한차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티저 예고편에 이어 <세상끝의 사랑>에 대한 김인식 감독의 제작 의도와 제작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세상끝의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영상, 그리고 세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인 예고편까지 영화 속 파격적인 비주얼을 담은 영상들이 공개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한은정은 "이렇게 당시 촬영영상을 보니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고 훈훈한 감회를 밝혔다. 이어 조동혁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훈훈해 배우들과 금방 친해졌다. 감독님께서 즐겁게 편안하게 해주셔서 전혀 문제없이 진행했다"고 전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토크에서는 바람기를 알아보는 심리 테스트와 미니 OX 퀴즈 등이 진행되어 영화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극중 매혹적이고 지적인 매력의 대학강사이자 엄마 `자영`으로 분한 한은정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모성애 강한 엄마의 모습이 아닌 자기 일을 많이 사랑하는 자기 중심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없었다"고 전하며 영화 속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배경을 밝혔다. 두 여자를 사랑한 비운의 남자 `동하`를 연기한 조동혁 역시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김인식 감독은 <얼굴없는 미녀> 이후 10년만에 조동혁과 작품을 함께하게 된 소감에 대해 "<얼굴없는 미녀>로 처음 데뷔한 조동혁이 당시 촬영 때 굉장히 준비를 철저히 하는 모습에 훌륭한 배우가 될 거라 생각했다. <세상끝의 사랑>으로 다시 본 조동혁은 성숙해진 모습으로 많이 발전해 보기 좋았다"며 극찬을 전했다. 이에 조동혁은 "감독님 작품이라고 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하고 싶다고 결정했다. 감독님과의 촬영과정이 너무 좋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파격 노출을 감행한 공예지는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노출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신체 노출만이 아닌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 자체가 보이지 않는 노출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인답지 않은 당돌한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김인식 감독은 "<세상끝의 사랑>에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한은정은 "영화에 파격적인 설정에 대해 넓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한 영화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한번 더 깊게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조동혁은 "세 남녀의 감정이 관객들에게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 생각한다", 공예지는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 되었으면 좋겠고, 각자의 마음속에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길 바란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2015년 파격적인 화제작 <세상끝의 사랑>은 11월 1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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