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충돌 사고 나자 람보르기니 버리고 도주..누구?

입력 2015-10-07 16:41  



사고현장의 람보르기니(신경보 캡쳐)

中 베이징, 충돌 사고 나자 람보르기니 버리고 도주..누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6일 새벽 외제 초호화 스포츠카가 일으킨 연쇄 충돌사고가 발생,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전날 새벽 4시30분께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공인(工人)체육관 북문 앞 도로에서 흰색 람보르기니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에서 충돌했다.

사고 이후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사고를 일으켜 운전자 1명이 다치고 차량 8대가 훼손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사고를 낸 뒤 지갑과 휴대전화만을 든 채 차를 버려두고 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베이징 공안당국은 사고를 내고 도망친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위(于) 모(21)씨로 현재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은 `쿵` 하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 가본 결과 람보르기니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차 앞뒤에 번호판도 달려 있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누리꾼들은 현장 사진을 토대로 이 차가 440만 위안(약 8억8천만 원)짜리 람보르기니 LP610-4 모델이라고 추정하면서 베이징에서도 자주 보기 어려운 초호화 차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일부 부유층 자제들이 외제 호화 스포츠카를 몰고 과속이나 난폭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는 경우가 잦아 이번 사고 역시 누리꾼과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도 베이징에서 빨간색 페라리와 녹색 람보르기니 간의 추돌사고가 발생,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관심은 2012년 초 베이징에서 발생한 의문의 `페라리 사고`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2년 3월 18일 베이징에서 발생한 페라리 사고는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의 아들이 낸 것으로, 링 전 부장은 이 사고를 은폐하려다 자신의 부정부패 혐의가 서서히 불거진 끝에 결국 지난해 말 비리로 낙마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