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시즌 IT·에너지가 이끈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15-10-08 14:00  




    <앵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IT와 에너지 업종이 이번 시즌을 이끌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이번 3분기 어닝시즌의 가장 큰 화두는 삼성전자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3 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8% 뛰었는데요.
    삼성의 약진으로 나머지 반도체와 IT 업종도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증권사들의 실적전망치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IT업종 가운데 하드웨어 부문은 영역이익 증가율이 219%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업종 가운데는 에너지도 있는데요.
    에너지 업종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무려 960%나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건설과 화학도 각각 83%와 63%, 화장품과 의류 등 소비재 관련 들도 20% 이상 실적이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자동차 업종은 환율효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0.01%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의 경우 중국과 신흥국들의 부진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줄고 있는데다 신차 경쟁력 약화로 외부변수에 흔들리고 있어 현재의 침체 국면을 벗어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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