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웨이트, 쿠웨이트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일정 중 4번째 경기인 한국 대 쿠웨이트전 축구경기가 8일(오늘) 밤 치러진다.
이번 쿠웨이트전은 종합편성채널 JTBC와 JTBC3 FOX Sports가 밤 11시 40분부터 동시 생중계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쿠웨이트 S.C.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2차 예선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한국 대표팀의 최고 적수는 바로 쿠웨이트다.
현재까지 두 팀의 성적은 3경기 모두 전승(승점 9점)을 거둔 것으로 동일하다. 그러나 골득실차에서 대한민국이 쿠웨이트에 1골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쿠웨이트는 그 다음이다.
월드컵 예선 방식에 따라 각 조 1위에 오른 팀이 최종 예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각 조 2위 팀들은 성적 순에 의해 상위 4개국만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때문에, 안전하게 최종 예선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두 나라 모두 이번 경기에 사력을 다할 수 밖에 없다.
조 1, 2위의 맞대결인 만큼, “쿠웨이트전은 승점 6점의 짜리 경기”라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말이 그 치열함을 가늠케 한다.
슈틸리케호는 기성용(스완지 시티), FC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호 3인방’ 지동원, 구자철, 홍정호,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파를 비롯해 남태희(레퀴야 SC), 이재성(전북현대모터스), 권창훈(수원삼성블루윙즈) 등을 배치시켜 ‘중동 정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손흥민과 이청용의 빈 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선수들은 중동의 무더운 날씨와 그 지역의 일방적인 응원 문화, 텃세도 무색하게 할 만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며 강력한 의지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 1월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 대회’에서 쿠웨이트를 1-0으로 누른 전적이 있다. 그 당시 우승이 주전급들이 상당수가 빠진 채로 일궈낸 것임을 감안한다면, 핵심 멤버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경기는 대한민국 조 1위 굳히기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전은 허정무 ? 박찬하 해설위원과 임경진 캐스터가 지난 8월에 열린 ‘2015 동아시안컵’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며, 현지의 뜨거운 열기를 시청자들의 안방에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