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싸이월드가 ‘싸이홈’ 개편 첫날부터 각종 오류와 서비스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8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는 이날 오전부터 싸이월드에 비공개로 설정해둔 글이 로그인하지 않고도 보인다는 이용자들의 항의 글이 빗발쳤다.
심지어 기존에 삭제했던 글이 되살아나거나, 휴면계정으로 설정했는데도 이용자 모르게 설정이 풀려 원치 않는 글이 노출됐다는 글도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싸이월드는 서버 불안정으로 로그인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거나 화면이 넘어가지 않는 등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싸이월드가 최근 일촌평과 방명록 등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기 전 운영한 백업 기간에도 발생해 이용자 불편을 낳았다.
사태가 커지자 싸이월드는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로 서버에 부하가 와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지만 많이들 우려하고 계신 비공개 글은 전체 공개로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로그아웃을 해도 계속 비공개 글이 보인다고 하는 부분은 서버 부하로 화면 전환이 느려져 보이는 것"이라며 "실제로는 절대 비공개 글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