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몰랐다" 폭스바겐 대표 말에 의원들 반응이...

회사는 몰랐다 의원들 반응 공개

‘회사는 몰랐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미국 대표의 회사는 몰랐다 주장에 의원들이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배출가스 조작으로 논란에 휩싸인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 그룹의 미국 대표가 사과했다.

이날 마이클 혼 대표는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산하 감독조사소위의 폴크스바겐 청문회에 출석해 “독일의 회사와 동료를 대신해,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심 어린 사죄를 한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이내 그는 “회사 차원에서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 문제를 논의하지도 결정하지도 않았다”며 “나도 회사의 공식 발표 며칠 전에야 이런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의원들은 “그런 엄청난 일을 단독으로 결정하는 기술자들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폴크스바겐 그룹의 미국 대표는 회사는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 설치에 관여한 기술자 3명의 신원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현재 직무정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