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그 효능 못지않게 디자인도 중요하다. 여자의 감성을 자극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장대 위에 올려놓았을 때, 파우치 속에서 꺼냈을 때 심미적 만족감을 줘야한다.
품질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지고 유사한 기능의 제품이 숱하게 쏟아지면서 차별화의 요소로 디자인의 중요성은 한층 강조되고 있다.
최근 화장품 디자인에는 모두에게 익숙하고 유년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캐릭터`가 즐겨 활용되고 있다.
펀(FUN) 컨셉 제품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브랜드숍 토니모리는 슈퍼 파워 캐릭터로 기억에 생생한 아톰을 활용한 새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기존 히트제품에 아톰 캐릭터와 노란색과 파랑색이 어우러진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 새삼스레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우선 얼굴에 입체감을 살려주는 `루미너스 여신광채 엔젤 글로우링 씨씨 쿠션`과 세련된 눈매를 연출해주는 `더블니즈 팡팡 마스카라` 3종이 아톰 캐릭터의 새 옷을 입었다. 또 출시 초기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모은 `립톤 겟잇 틴트`는 기존 6종 컬러에 FW시즌 스페셜 컬러 2종을 추가, 총 8종이 아톰 캐릭터 디자인 제품으로 거듭났다.
새롭게 나온 제품들도 있다. 첫 선을 보인 `겟 디스 가이 젠틀맨 포마드`는 적당한 광택감과 세팅력으로 포마드 초보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든지 빗으로 수정이 가능할 정도로 촉촉함과 자연스러움이 남다르다.
이밖에 한손에 쏙 들어오는 깜찍한 사이즈의 팔레트에 3가지 컬러 아이섀도를 담은 `아이톤 트리플 컬러 팔레트`와 수분보습, 탄력보습, 영양보습으로 구성된 마스크시트 `리얼 메이드 마스크시트`도 아톰 캐릭터와 함께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브랜드숍 미샤는 최강의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을 만났다. 쿠션, 비비크림, 마스카라, 루즈, 네일 등 9종 30품목으로 구성된 `원더우먼 에디션`을 론칭한 것.
올 2월 출시돼 4개월 만에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모은 `M매직쿠션`과 `M매직쿠션 모이스춰`는 원더우먼의 역동적인 모습이 담겼다. 미샤의 대표 베스트셀러이자 글로벌 히트상품인 `M퍼펙트커버 비비크림`에는 원더우먼을 상징하는 붉은색에 영문 로고를 새겼다.
`더스타일 3D마스카라`를 비롯한 2종의 마스카라와 `M매트립루즈 러브드림` 등 루즈 2종도 원더우먼 코스튬을 입은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더스타일 루시드 네일폴리쉬`의 경우 총 18품목이 원더우먼 에디션 형식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아이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아이컬러 스튜디오` 2품목은 이번 원더우먼 에디션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매트, 쉬머, 글리터 3가지 질감, 10가지 색상의 섀도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브랜드 캐시캣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무민(MOOMIN)`을 디자인에 적용해 `캐시캣 코드X무민 에디션`을 내놨다.
친숙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무민` 캐릭터 탄생 70주년을 기념한 라인으로 무민, 스노크 메이든, 꼬마 미이 등 순수한 감성의 캐릭터를 그대로 적용한 디자인에 캐시캣 코드의 세련된 컬러를 담아 소장가치를 높였다.
주력 제품인 `C.올루이드 파운데이션 EX`는 마이크로 입자가 피부에 밀착돼 잡티 없이 완벽한 커버를 돕는다. 피부 톤을 한층 밝혀주는 `미디움 20.5호`와 자연스러운 베이지 컬러의 `옐로우 22.5호`, 2종으로 구성됐으며 듀얼 스킨 컨디셔닝 성분이 들어있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함께 발매된 `M.틴트립밤`은 자연스럽고 선명한 컬러감과 립밤의 촉촉한 보습력을 하나에 담아 화사하고 생기 있는 입술을 연출해준다. 풍부한 보습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선명하게 발색돼 한번만 발라도 얼굴에 화사함을 더해준다. `모노 아이칩`은 베이지, 핑크, 오렌지, 브라운 계열의 컬러로 이뤄졌으며 자연스럽고 은은한 발색으로 자연스런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준다.
이밖에 코드 글로컬러의 베스트 아이템인 `L.아이스 메탈쿠션` `L.더블립퀴드` `M.젤셋립스틱` `P.컬리스트 마스카라` 등에도 무민의 사랑스럽고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디자인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