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경찰, 조희팔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사건이 화제다. 조희팔 경찰 커넥션도 주목받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사건은 10일 공개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조희팔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조희팔은 약 4만 명에게 4조원 가량을 사기치고, 2008년 12월 중국으로 도피했다. 조희팔은 7년 전 수사진의 그물망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사라졌다. 이후 4년 뒤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한국에 전해졌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취재한 결과, 조희팔은 사망 후에도 활개를 치고 다녔다. 골프장, 식당 등에서 살아있는 조희팔의 증거가 속속 나왔다.
조희팔 경찰 커넥션도 회자됐다. 조희팔은 중국으로 도피하기 전 경찰과 검사 등에게 뇌물을 건넸다.
지난 2일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황종근)는 대구지방경찰청 권모(51) 전 총경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
권 전 총격은 대구경찰청 강력계장으로 근무하던 2008년 10월 조희팔이 준 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희팔이 중국으로 도망치기 약 1개월 전이다.
권 전 총격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는 빌린 돈이고 일부는 투자금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만 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편에서는 조희팔이 중국에서 조영복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이곳저곳을 다닌 증거를 방송했다.
조희팔의 도주를 도왔던 한 사람도 조희팔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홍희범 씨는 승려 시절에 조희팔의 도주를 도왔다. 당시는 조희팔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도왔다고.
홍희범 씨는 "조희팔이 심장질환(심근경색)이라고 한 것은 내 질환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오갈데 없는 사람이라고 들어서 숨겨줬는데 매일 골프치고 돈을 물쓰듯이 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