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비행사의 생존을 향한 분투를 그린 영화 `마션(Martian)`이 흥행몰이 중이다. 영화로 인해 화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화성 표면에서 물이 흐른다는 추정의 결정적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액체 상태 물의 흔적을 화성에서 찾은 것은 지난 2010년의 일. 화성에서의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는 놀라운 발견이었다. 이는 현재 조지아 공과대학에서 행성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루젠드라 오자가 애리조나 주립대학 학부생 시절, 자신이 속한 연구팀에서 이룬 성과였다. 화성에서 검은색 줄기들이 여름철마다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모습에서 물이 흐르는 흔적일 것이라는 추정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후이 추정의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염분을 발견함으로써 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NASA는 2020년, 화성에 새로운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회 의원 연봉 대폭 삭감해서 이런데 써라!!"(erp1****), "학부생 졸업 논문으로 이런 걸 올리다니. 우리나라였으면 담당 교수가 무조건 가로챘을 건데"(vill****) 등의 냉소적인 댓글을 달며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물길 찾았으니 4대강 사업 시작하세~"(myca****) 등의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