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시·도 장애인 등록현황자료(e-나라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은 `97년 42만 명, `01년 100만 명, `07년 210만 명, `11년 251만 명, `14년 249만 명으로 10년 만에 5배로 증가하였으며, `07년 말부터 `200만 장애인 시대`를 맞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술을 통한 소통·공감을 가능하게 하는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장애인 대상 문화예술교육은 장애인들이 예술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비언어적 방식의 통로가 되어, 이들이 다른 사회 구성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데 기여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장애인 대상 문화예술교육은 장애인들의 표현/소통의 도구 및 정서 순화 도구, 치료적 도구, 신체능력 조절 도구, 사회성 학습의 도구가 되므로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문화예술교육은 `200만 장애인 시대`에 더욱 가치를 더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장애인 대상 문화예술교육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장애인 미술관 소풍`,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장애인 오감체험 교실` 등은 참여자들이 그룹으로 예술을 감상하고 창작하여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한다. 춘천마임축제의 `깨비쇼우단`은 장애,비장애, 어린이, 어른이 함께 마임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함께하는 `장애인복지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서도 발달장애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음악활동을 하는 `장애모아음악`, 놀이 형태의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유희로 만나는 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예술로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독일의 자유시간협회(AG Freizeit e. V.), 스웨덴의 스코네 센터(Kulturcentrum Sk?ne), 미국의 VSA(International Organization on Arts and Disabilities) 등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주체의식 함양, 타인과의 상호작용 증대, 협동의 의미 이해 등의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예술교육은 참여자 자신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더욱 긴밀하게 결합하는 촉매가 된다.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arte.or.kr) 및 웹진(www.arte365.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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