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상고대, 영하기온에 서리까지…단풍 구경시 두꺼운 옷차림 ‘필수’

입력 2015-10-12 11:54  


설악산 상고대(사진=연합뉴스)

설악산의 아침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면서 상고대가 피어났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기준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2.5도, 향로봉 영하 0.5도, 삽당령 영하 0.2도, 철원 김화 0.3도, 대관령 3.8도, 태백 5.6도, 춘천 7.7도 등을 기록했다.

툭히 설악산 귀떼기청(해발 1천578m) 부근에서는 ‘겨울꽃’이라 불리는 상고대가 포착되기도 했다. 상고대는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늦가을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에 잘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이번 주말(10월17일~18) 설악산 방문 시에는 등산에 좋은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두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강원지방 기상청은 "14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다"며 "13일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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