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아역 남다름-이레의 풋풋한 '멜로 케미' 눈길

입력 2015-10-12 15:27  

▲`육룡이 나르샤` 아역 남다름, 이레 (사진 = SBS)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의 남다름과 이레가 풋사과처럼 싱그러운 멜로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첫 선을 보인 `육룡이 나르샤`에서 남다름은 철혈 군주 이방원의 아역으로, 이레는 강단 있는 열혈 백성 분이의 아역으로 분해 안방극장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두 사람은 김명민(정도전 역), 천호진(이성계 역), 최종원(이인겸 역), 박혁권(길태미 역) 등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중 아버지 이성계를 따라 처음 개경을 찾은 방원은 거지떼에게 습격을 당하고, 그 안에서 생활 중인 분이, 땅새(윤찬영 분)남매와 반갑지만은 않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방원과 분이는 극적 화해를 하게 됐는데, 그것은 의문의 사내들로부터 땅새가 잡혀간 뒤였다. 분이는 오빠를 구해줄 이는 이성계를 아버지로 둔 방원뿐이라 생각해 그를 집요하게 쫓았지만, 방원은 악인 이인겸 앞에 초라하게 무너진 아버지에게 실망한 터에 모든 것을 외면하려 했다.

그러나 방원은 "개경에 너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는 분이의 두려움 가득한 눈물에 흔들렸고, 호위무사 영규(민성욱 분)의 힘을 빌려 땅새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땅새를 구하기 위한 과정에서 바닥을 뒤구르며 싸우기도 하고, 목놓아 엉엉 울기도 했지만, 이윽고 두 손을 맞잡은 방원과 분이는 수줍은 눈빛과 미소로 두 남녀의 운명적 로맨스의 출발을 알렸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 전 출연진의 빛나는 열연에 힘입어 새로 시작된 월화극 전쟁에서 산뜻하게 승기를 거머쥔 SBS `육룡이 나르샤`는 오늘(12일) 밤 10시에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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