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탈모 환자, 근본적인 탈모원인은 유전이 아닌 생활습관이다?

입력 2015-10-13 12:29  



▲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 탈모는 이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흔한 질환이 됐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탈모환자수는 국민 5명 중 1명인 약 천만 명으로 우후죽순 늘어나는 탈모클리닉, 탈모피부과, 탈모한의원, 여성전문탈모병원 등의 탈모전문병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에 이르러 탈모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압구정점의 윤영준 대표원장은 "현대의 탈모는 유전이 아닌 후천적인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일반적으로 가족력이 있으면 무조건 탈모가 생긴다거나 반대로 가족력이 없으면 탈모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유전과 같은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스트레스, 수면부족, 야식, 폭식, 과식, 음주, 흡연,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한 후천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한 두피열 때문"이라면서 "한 가족 내에서 많은 탈모환자가 나타나는 것 역시 유전인자의 영향뿐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의 생활패턴이 동일하기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탈모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뿐 유전인자를 실제 탈모로 발현시키는 것은 후천적인 생활습관"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윤 원장이 말한 `두피열`이란 무엇일까?

윤 원장에 따르면 부적절한 생활습관은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간과 심폐에 열을 유발해 인체의 신경계와 호르몬계, 면역계의 조화를 깨뜨린다. 이에 체열이 불균형해지며 머리와 두피에 열이 쏠리 것을 탈모한의원에서는 `두피열`이라 지칭하고 있다.

두피열로 인해 두피가 뜨거워지게 되면 피부의 보호기능이 저하되며 모공이 충혈되어 모발의 성장주기가 짧아지게 된다. 사막에서 나무가 잘 자랄 수 없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실제 발머스한의원은 논문에 따르면 탈모치료한의원에 방문한 전체 환자 중 유전적 탈모인자가 전혀 없는 환자가 42%였으며 유전탈모가 없는 여성탈모환자가 32%, 후천적인 생활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2~30대 젊은 환자가 83.6%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남성탈모환자의 99.6%, 여성탈모환자의 95.5%가 두피열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두피열이 앞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갱년기탈모, 지루성두피염 등의 주요한 탈모원인임을 시사했다.

끝으로 윤영준 원장은 "탈모가 고민이라면 일단 탈모병원을 찾아 현재 자신의 상태부터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두피와 모근 등의 겉만을 살피는 탈모치료방법을 택하기보다는 탈모를 일으킨 근본적인 `속`의 문제를 해결하는 탈모치료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탈모는 나의 몸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다. 탈모가 나타난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 해결하는 것이 머리카락과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 22개 지점을 운영하는 발머스한의원은 매주 수요일 학술위원회를 열어 임상사례를 공유하며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5월7일 기준 68만2392건의 앞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남성탈모, 여성탈모, 급성탈모, 만성탈모, 산후탈모, 갱년기탈모, 다이어트탈모, 지루성두피염 등의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탈모치료방법 관련 다수의 서적과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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