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메시-수아레스' 이승우-황희찬-류승우, 황금세대 출현

입력 2015-10-13 02:08   수정 2015-10-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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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화려한 드리블 (사진=KBS 한국 호주 평가전 중계화면 캡처)


[한국 호주] `한국의 메시-수아레스` 이승우-황희찬-루승우, 황금세대 출현

`리틀 수아레스’ 황희찬이 무한한 재능을 과시하며 호주전 2연승을 이끌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 두 번째 평가전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류승우의 선제골과 호주 골키퍼의 자책골을 묶어 지난 9일 호주와의 1차 평가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유럽파’ 황희찬(19·리퍼링)과 류승우(21·레버쿠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류승우는 후반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재치 있는 헤딩골로 연결했다. 호주의 190대 장신 수비진 사이를 파고드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또 패싱력과 시야, 체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19살 약관` 황희찬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호주 수비진을 괴롭혔다.

특히 탄탄한 피지컬과 위협적인 움직임, 타고난 승부욕은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연상케 했다. 후반 종반 페널티박스 안에서 보여준 세밀한 플레이가 백미다. 수비수를 제친 뒤 골키퍼 움직임까지 계산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몇cm 차이로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후 축구팬들은 “황희찬, 류승우 물건이다. 한국축구가 황금세대를 맞이했구나” “이승우-백승호-장결희에 이은 또 하나의 천재가 나타났다." "3~4년 후 이승우-황희찬 조합 기대된다” “한국에 유망주가 계속 나오네” “황희찬의 피지컬에 놀랐다. 10대 시절 웨인 루니가 떠올랐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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