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모바일 프로세서 자체 설계를 시스템 반도체 역량이 향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공정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몽구스(M1, 엑시노스8890) 프로젝트를 통해 2016년 독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며 "몽구스는 독이 있는 코브라를 잡아먹는 동물로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겨있는 코드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기존 엑시노스 시리즈를 ARM 코어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몽구스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자체 코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몽구스 AP는 싱글코어에서 애플과 큰 성능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멀티코어에서는 애플 A9 칩보다 60% 우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AP 내 코어도 자체 설계함으로써 시스템 반도체 역량 레벨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자체 설계 AP를 활용해 스마트폰 제품 최적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내년 신규 스마트폰용 AP에 퀄컴 물량도 병행 사용 예정으로 이는 파운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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