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은 홈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사진 = 현대캐피탈) |
진땀 끝에 시즌 첫 승을 따낼 수 있었다.
12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우리카드 한새의 시즌 첫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3-2(25-22, 20-25, 21-25, 25-22, 15-11)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홈경기 개막전에서 첫 승을 따내며 승점 2점을 따냈다. 반면 패한 우리카드는 승점 1점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3년 만에(12-13시즌 LIG손해보험) 국내 무대에 복귀한 오레올 까메호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37득점 공격 성공률 63.46%를 기록,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또한 레프트 포지션에서 종횡무진하면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중앙에서는 진성태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반면 문성민은 11득점(공격성공률 34.38%)을 올렸으나 노재욱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군다스가 27득점(공격성공률 45.28%)을 올렸고 최홍석인 19득점으로 맹활약 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1세트 분위기는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했다. 6-5로 1점 앞선 상황에서 박진우와 군다스의 범실에 이어 반격 상황에서 문성민이 공격을 성공 시키며 연속 3득점으로 9-5로 앞서나갔다. 이후 11-6에서 까메호와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7점차까지 리드를 했다. 우리카드는 경기 후반 3점차까지 점수폭을 좁혔으나 윤봉우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2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1세트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가 25-20으로 승리했다. 이어 3세트는 20점 고지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20-21에서 상대의 서브범실과 최홍석의 공격 득점에 이은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25-21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 오레올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우며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지켰다. 근소하게 리드를 지키던 현대캐피탈은 13-10에서 오레올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연속 4득점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25-22로 승리하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이끌었다.
5세트 역시 박방의 승부로 전개되던 가운데 11-10에서 순식간에 경기가 기울었다. 군다스의 서브범실과 진성태의 서브 득점으로 13-10을 만들었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랠리 가운데 오레올의 오픈 공격으로 14-10으로 달아났다. 노재욱의 블로킹 득점으로 15-11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대역전극으로 홈에서 첫 승을 따냈다.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IBK 기업은행과 GS 칼텍스의 경기에서는 캣벨(12득점)과 배유나(12득점)를 앞세운 GS 칼텍스가 3-0(25-20, 25-15, 27-25)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3점을 따냈다. 반면 IBK 기업은행은 공격수들의 난조로 홈 개막전에서 완봉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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