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차학연, 다정 '남사친' vs 신체접촉장애 반전 두 얼굴에 女心 '흔들'

입력 2015-10-13 09:42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 (사진 = KBS 캡처)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빅스 엔)이 두 얼굴의 반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 연출 이은진, 김정현) 3회에서는 극 중 권수아(채수빈 분)가 강연두(정은지 분)를 괴롭히기 위해 하동재(차학연)를 이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동재에게 신체접촉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안 수아는 농구 경기에서 상대편 팀을 사주하여 동재에게 접촉하도록 지시했고 상대 팀의 과도한 태클과 접촉으로 인해 결국 동재는 경기 도중 실신하고 말았다.



이 장면에서 차학연은 숨이 가빠오고 눈빛이 흔들리는 등 극 중 동재가 가진 신체접촉장애의 증상을 실감나게 표현해내며 하동재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차학연은 잘생긴 외모와 빠른 몸놀림의 소유자로 농구부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장애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무너지는 극 중 동재의 약한 모습을 집중력 높은 연기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모성애까지 불러일으키며 안방극장의 여심을 자극했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친구 연두를 대할 때에는 한없이 다정다감하고 든든한 이상적인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의 모습부터 신체접촉장애라는 아픔을 가진 동재의 약한 모습까지 차학연의 두 가지 얼굴은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 KBS 2TV ‘발칙하게 고고’ 4회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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