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과일의 여왕, ‘사과’의 팔색조 변신

입력 2015-10-13 15:42  


식음료 업계가 가을을 맞아 국내 대표 과일인 사과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사과는 맛도 좋지만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소로 인해 이맘때면 누구나 찾게 되는 대표적 과일이다. 직접 먹는 것도 좋지만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뛰어나 최근에는 사과맛 음료나 식품으로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사과 주스부터 애플 탄산주, 사과 향을 담은 식이섬유 워터 등 다양한 음료 제품을 출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최고의 과일로 꼽히는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안토시아닌, 펙틴,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웰빙 과일"이라며 "사과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이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는 맛과 건강을 모두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천연탄산수 페리에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런칭한 (주)CUC는 프리미엄 과일음료 `스내플 애플`을 최근 출시했다. 스내플은 `산뜻하다`는 의미를 지닌 `스내피(Snappy)`와 `사과(Apple)`의 두 단어를 합친 제품명으로 미국 뉴욕에서 1972년 출시돼 40여 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웰빙 음료이다.

스내플 관계자는 "스내플 애플은 사과의 상큼한 맛을 그대로 살렸기에 달콤함과 함께 깔끔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테디셀러의 장점을 살려 사과의 제철인 가을에 스내플 애플로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스내플 애플을 비롯해 딸기 키위, 망고, 프룻펀치 등 4종류의 주스와 복숭아, 녹차, 라즈베리, 레몬 등 4종류의 차가 출시됐다.


과일음료 외에 주류도 가세했다. 애플사이더 `써머스비`는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사이더(Cider: 과일을 발효해 탄산을 첨가한 저도주)`를 국내 론칭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써머스비는 천연 사과를 발효해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을 뿐더러 사과의 상큼함을 더했기에 청량감을 자랑한다. 사과와 어우러지는 탄산 때문에 알코올 도수 4.5도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깔끔하다.

현대약품은 사과 향을 함유한 식이섬유 워터 `글램`을 선보였다. 글램은 기존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사과 향을 넣어 식이섬유 워터라는 특징을 살렸다. 다이어트 과일로 꼽히는 사과를 제품과 결합시키면서 2030 여성을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과 향의 깔끔한 맛과 함께 저칼로리 음료의 특징을 살려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스타벅스는 가을을 맞아 신메뉴 `메이플 애플 데니쉬`를 출시했다. 메이플 애플 데니쉬는 제철과일인 사과를 활용한 푸드로 아삭한 사과에 메이플 시럽을 발라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전달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부드러운 빵 위에 상큼한 사과가 올려져 있어 가을철의 풍부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사진=한경DB, 스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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