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한의원 "아토피피부염, 면역 밸런스 치료가 중요해"

입력 2015-10-13 17:00  



아토피로 고생하고 있는 인구가 100만 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알려지면서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아토피 환자 중에는 치료에 대한 만족할만한 효과를 보지 못해 중도 포기함으로써 난치성, 중증아토피로 악화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하던 K 씨(24세) 또한 중증 아토피에 시달리다 못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치료에 집중한 케이스다. 곧 좋아질 것이란 생각으로 병원을 다녔지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직장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야근 등으로 더욱 악화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퇴사까지 한 것이다.

이처럼 아토피 치료가 난치성으로 번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토본가 송파점 경희제광한의원 김봉집 원장(사진)은 "아토피는 근본적인 증상 발생 원인을 이해하고 치료 초점을 맞춰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의 특징을 이해하고 4단계 아토피 치료법을 진행하는 것이 완치에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4단계 아토피 치료법은 중증 및 난치성으로 발전한 아토피를 1~2주 입문기, 3~4주 해독기, 5~10주 호전기, 10주 이후 관리기를 통해 단계별로 케어하는 방식이다. 입문기에는 술, 인삼류, 닭고기 등의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환자 스스로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손톱관리를 해야 한다. 해독기에는 뜨거운 온탕을 멀리하면서 30℃ 전후의 미지근한 샤워로 보습을 유지한다.

피부 외부로 심하게 나타났던 염증반응들이 적어지는 호전기에는 심한 스트레스나 감기를 조심해야 하며 관리기에는 좋아진 피부가 더 튼튼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재발 확률을 낮춘다. 아토피에 대한 면역계적 이해를 바탕으로 면역력을 조절해가는 해당 치료법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점차 발전해가고 있다는 김 원장의 설명이다.

아토본가 마포점 소망한의원 배승완 원장에 따르면, 이와 같은 치료법이 필요한 이유는 아토피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우리 몸의 외부나 내부에서 생기는 염증에 대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면역 밸런스가 높거나 낮아도 좋지 않기 때문에 밸런스를 잡아주는 치료법이 도움된다고 한다.

배 원장은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세포는 백혈구와 nk 세포로 면역에 필요한 물질이 들어오게 되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해 몸의 염증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면서 "이에 착안해 미나리를 이용한 아토비누, 수근액, 수근청, `아토피개선제`로 특허 받은 보습제 등 수영근 100% 추출물에 창이자(菖耳子), 희렴(稀簽), 상황버섯, 권백, 지실, 애엽, 괴화, 저근, 연교, 마유 등의 약재를 가공 법제를 통해 6개월동안 발효와 숙성하여 활용한 치료법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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