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메이카] "지동원의 재발견" 한국 3골 폭발…자메이카 피파 랭킹은?

[한국·자메이카] "지동원의 재발견" 한국 3골 폭발…자메이카 피파 랭킹은?

한국이 자메이카에 완승을 거뒀다. 지동원의 4년 만의 A매치 득점과 황의조의 A매치 데뷔골을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이겼다. 지동원은 자메이카전에서 선발 출전해 왼쪽 측면 공격을 주도했고 전반 34분 헤딩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2011년 9월 열린 레바논전 이후 4년 만의 A매치 득점이다. 특히 원톱으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17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자메이카전 승리로 올해 1월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 연장승부 패배 이후 A매치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자메이카 피파랭킹은 현재 57위이며 한국은 53위다.

한국은 자메이카를 상대로 전반 2분 한국영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전반 14분 기성용이 내준 볼을 잡은 한국영의 침투패스를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한국은 계속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고 지동원과 기성용의 잇단 슈팅으로 자메이카를 압박했다. 지동원은 전반 26분과 3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기성용은 전반 31분 이재성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결국 한국은 전반 34분 지동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동원은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자메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 한국영의 패스에 이어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활발한 공격과 함께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12분 지동원의 활약에 힘입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김진수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지동원은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오른발 슈팅으로 자메이카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17분 황의조가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동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볼을 골키퍼 블레이크가 걷어냈지만 이것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은 황의조가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