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야구선수+루머유포자 고소 “루머내용 참을 수 없다”

입력 2015-10-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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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야구선수 루머

치어리더 박기량이 SNS에 번진 야구선수 루머와 관련, 법적대응에 나섰다.

13일 박기량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수원지검에 프로야구 선수 A 씨와 루머 유포자인 그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B 씨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B 씨는 자신이 야구선수 A 씨의 전 여자친구라며 A 씨의 문란한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해당 게시글에는 A 씨와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그가 양다리를 걸쳤다는 내용과 박기량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이 담겨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박기량 측은 “여자로서 박기량이 받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루머 내용은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 참을 수 없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소송을 통해 실추된 명예를 되찾고 싶다”라며 고소 배경을 밝혔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B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글들은 사귀던 선수에 대한 충격과 속상함으로 인해 작성된 글들”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음을 인정하며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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