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리얼극장
지난 2005년 음주운전 물의를 빚어 연예계를 떠났던 김상혁이 참회의 심경을 밝혔다.
김상혁은 13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상처가 깊어진 10년’ 편에 어머니 배수연 씨와 함께 출연해 당시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상혁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 “겁이 났다. 술을 마시긴 했는데 음주운전 단속에 걸릴 정도의 수치는 아니었다는 뜻으로 말을 했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싶었던 거다”라고 해명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상혁은 또 “복귀를 시도했지만 무산이 됐다”라며 “내가 열심히 하는 것과는 다르게 `아,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다. 이렇게 좀 `나는 예전과 다른 존재구나` 많이 느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어머니와 라오스 여행을 즐기며 앙금을 풀어내기도 했던 김상혁은 “‘리얼극장’ 어머니랑 출연했습니다”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출연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못난 사고뭉치 저 이지만 관심과 배려로 바라봐주세요. 끝까지 수고하신 피디님 감독님 작가님 코디님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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