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금복 심혜진 "최대한 품위있게 내려오고 싶었다"

입력 2015-10-14 10:08  



돌아온 황금복 심혜진 "최대한 품위있게 내려오고 싶었다"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이 화제인 가운데, 배우 심혜진의 과거 발언에도 눈길이 모인다.

심혜진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충무로 진출기와 배우로서의 전성기, 슬럼프에 대해 고백했따.

그는 여우 주연상 9번 수상에 대해 "운도 좋았고 당시 줄 사람이 없었나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심혜진은 "당시 충무로의 모든 시나리오는 나를 거쳐갔으니 건방질 수 밖에 없었다. 그 때는 그런 전성기를 너무 당연하게 받아 들였다. 내가 한 영화가 전부 흥행했으니, 오만방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내가 얼마나 자만했는지 보이기 시작했다"며 "내 자리에 다른 배우가 있으니 그게 보이더라.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하면서도 오만방자한 것을 버릴 수 없었고 그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주연이 아닌 조연 섭외가 들어와서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다. 그러나 변화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내 선택이었다. 최대한 품위있게 내려오고 싶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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