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교복(사진=스쿨룩스 페이스북)
일명 ‘박진영 교복’으로 불리는 교복업체의 광고 콘셉트에 대해 현직 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 교육청 보건 교사들은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삼으려 한다”며 학생복 브랜드 스쿨룩스가 박진영과 걸그룹 트와이스를 모델로 내세운 교복광고에 문제를 제기했다.
‘JYP 박진영 씨의 스쿨룩스 교복 광고에 대한 사회적 견제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글에서 교사들은 “한창 자라는 성장기 아이들이 교복 치마를 왜 쉐딩 스커트로 깎아 입고, 교복 재킷을 코르셋처럼 조여서 입어야하느냐”고 반발했다.
이어 “쉐딩 스커트나 코르셋은 모두 여성 신체의 성적 매력을 두드러지게 하는 옷으로 포스터 속의 교복 모델들이 마치 교복 페티시 주점이나 룸싸롱 종업원들처럼 보인다”고 지적하며 “숨막히게 조이는 교복 때문에 생리통,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여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글은 학부모 및 각종 지역 커뮤니티에 확산, 소비자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광고를 낸 스쿨룩스 측은 아직까지 공식입장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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