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밝혔다. (사진 = 한신 타이거즈) |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4일 "오승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번 시즌 한신과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의 뛰어난 활약을 조명하며 미국 스카우트들이 그를 여러차례 관찰 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영입에 나선 팀들을 밝히지 않은 이 신문은 "한신은 오승환의 잔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오승환이 지난해 11월 한국 언론을 통해 언급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말을 인용, 메이저리그 진출에 무게를 뒀다.
오승환은 지난 2014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2년 동안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다. 지난해 64경기 동안 66.2이닝을 소화하며 2승4패 39세이브를 기록,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뒤 올 시즌 63경기 69.1이닝 동안 2승3패 41세이브로 세이브왕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마무리 투수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한신과 계약이 끝나는 오승환에게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시즌이 종료할 때까지 말을 아끼던 오승환은 소속팀의 포스트시즌이 마무리되자 에이전트를 통해 "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가능성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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