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물 빵집' 수도권 백화점서 '열풍'

입력 2015-10-16 06:47  

`지역 명물 빵집` 수도권 백화점서 `열풍`



각 지역의 명물 빵집들이 서울과 수도권 주요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입점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팝업스토어 형태로 선보였다가 반응이 좋아 정식 매장으로 입점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 부산의 유명 빵집 `비엔씨(B&C)`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983년 부산 남포동에서 시작된 비엔씨는 부산지역에 9개 매장이 있는 대표 지역 빵집이며 대표상품은 페이스트리 빵에 통단팥과 팥앙금이 들어있는 파이만주, 치즈와 타피오카로 만든 `치퐁듀` 등이다.

앞서 2013년 1월 롯데백화점 본점은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 부추빵의 인기에 같은 해 10월에는 부산본점에서, 지난해 10월에는 본점에서 행사를 다시 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성심당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이 한 두시간씩 줄서서 기다릴 정도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10일동안 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 4월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군산의 명물 빵집 `이성당` 팝업스토어가 열려 대표 상품 단팥빵이 일 평균 1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2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이성당은 지난해 5월 잠실점에 정식 매장으로 입점했다.

부산의 다른 명물 베이커리인 옵스는 지난 7월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입점해 일 평균 1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이전 매장보다 10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에는 `수제 초코파이`로 유명한 전주의 `PNB 풍년제과`가 입점해있다.

2013년 4월 목동점에서 열린 `전주 PNB 풍년제과 초대전`에서는 일주일동안 오후 4시가 되면 상품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1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풍년제과는 같은해 8월 압구정점과 목동점에 업계 최초로 정식 입점했고 최근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 추가 오픈했다.

서울의 3대 빵집으로 통하는 `나폴레옹` 빵집은 지난 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문을 열었으며 개점과 동시에 브런치를 즐기려는 고객들로 붐빈다고 현대백화점은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역 빵집의 뜨거운 인기에 오는 23일부터 1주일동안 강남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전주 PNB 풍년제과의 수제 초코파이를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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