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롯데칠성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면 지배구조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0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김정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배구조와 관련한 노이즈가 재차 부각되며 주가는 10.5% 하락했다"며 "하반기 강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캐시카우인 음료 부문의 성장 전환과 주류 부문의 매출 호조를 고려하면 외부 이슈에 따른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음료 부문의 턴어라운드와 소주·맥주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51.5%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마진인 탄산음료와 탄산수가 음료 성장을 이끌고 맥주는 연간 목표인 1000억 원 달성이 예상되는 음료와 주류의 영업동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해 "신동주 전 부회장의 행보는 공격적이나 이번 이슈로 롯데그룹의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신동빈 회장이 직접 보유한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이 1.4% 불과하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종업원지주회, 관계사 등 우호 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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