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앞둔 삼성 라이온즈, 간판 투수 3명 수억원대 원정 도박 혐의

입력 2015-10-16 10:17   수정 2015-10-16 15:25

▲삼성의 주축 투수 3명이 수억원대 원정 도박 혐의로 조사중이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투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이 최대 위기에 빠졌다.

15일 TV 조선은 15일 "삼성의 주축 투수 3명이 시즌이 끝난 뒤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원 대 도박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 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수 억원을 잃고 국내로 돌아온 뒤 모두 갚았고 다른 한 명은 돈을 일부 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마카오 호텔 카지노에 개설한 도박장과 관련 원정 도박을 한 기업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삼성 특급투수들도 드나들었다는 정황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축 투수 3명으로,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이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KS를 앞두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전력 누수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5연패라는 대기록을 노리는 삼성이 KS 시작 전 불미스러운 일로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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