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소재가 스타일을 바꾼다

입력 2015-10-16 11:53  

[최지영 기자] 일교차가 큰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제는 쌀쌀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이제는 아우터 없이 외출은 생각할 수도 없을 뿐 더러 짧았던 소매는 손목까지 내려왔다. 이번 FW 시즌에는 소재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따뜻하면서 고급스러운 보이는 스웨이드, 유행에 구해 받지 않고 매년 가을이 되면 찾게 되는 가죽, 그리고 복고 열풍과 함께 찾아온 클래식의 대명사 데님까지. 어떠한 소재의 아이템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 부드러운 감성의 스웨이드

이번 시즌 키포인트가 바로 부드럽고 따뜻해 보이는 스웨이드 소재이다. 스웨이드 소재는 새끼 양이나 새끼 소의 가죽을 보드랍게 보풀린 소재. 관리가 까다롭지만 의상에서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스타일링에 에지를 더해준다. 여기에 징 또는 술 장식이 더해져 1970년대 보헤미안 무드를 표현하기에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스웨이드 프린지 백이나 체인 백은 시크한 느낌을, 펀칭 슈즈는 유니크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게 해준다.

▲ 다양한 매력 발산의 가죽



가을이 되면 빠질 수 없는 아이템 가죽. 시크와 글래머러스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가죽은 거칠어 보이지만 연출법에 따라 마법처럼 변신이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라이더 스타일의 재킷은 기본적인 스타일하고도 잘 어울린다. 또한 페미닌한 원피스 위에 무심하게 걸쳐주기만 해도 믹스 매치 룩이 완성된다. 재킷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하의 아이템에도 가죽은 강세를 보인다. 펀칭 장식에 플레어 주름의 스커트는 시크하면서도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스키니 핏의 가죽팬츠는 섹시한 느낌을, 와이드 팬츠는 패셔너블한 느낌을 완성한다.
▲ 스트리트 패션의 완성 데님


시대를 막론하고 데님은 젊음의 상징으로 트렌드의 최전방 소재로 통하고 있다. 그런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캐릭터 자수와 지퍼 장식의 데님 재킷은 쉬폰 원피스에 매치하면 페미닌 캐주얼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이번 시즌 복고 열풍과 함께 일명 ‘멜빵’이라고 불리는 오버롤이 기본적인 팬츠뿐만 아니라 스커트에도 활용되어 톡톡 튀는 매력적인 룩을 완성해준다. 레트로 열풍으로 스커트의 라인도 H라인보다는 A라인이, 팬츠도 밑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와이드 데님 팬츠가 더 감각적인 룩을 완성해준다. 데님 모자로 룩을 완성한다면 캐주얼한 스트리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레베카밍코프, 나인, 시스템, 콜한, 타스타스, 오즈세컨, 칼 라거펠트, 크리틱)

jmu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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