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과 한반도·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우선 의제인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별도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6자 회담국과 긴밀히 공조하자는 내용을 성명에 담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 동맹이 최상의 상태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새로운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동맹을 양과 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내실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 협력을 우주 분야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첨단분야로 넓히는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참여 의사를 밝히고 미국은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미 재계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은 TPP에 있어서 미국의 자연스러운 파트너"이며 "한국이 TPP에 가입하면 한·미 양국 기업에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