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 1년도 채 되기 전에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청춘들이 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일을 시작한 우리나라 청년(만15~24세) 중 1년 미만 이직비율이 72.6%(2013년 기준)를 기록했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입사 후 1년이 되기도 전에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셈이다. 이는 OECD 회원국 중에서 최상위 수준으로 독일(39%), 영국(41.7%) 등 다른 나라들을 크게 웃돌고 있다.
네티즌은 "오히려 대기업이 돈도 더주고 퇴근시간도 더 잘보장해줌", "출근 시간은 칼 같이 지키라고 하면서 퇴근 시간 지키면 욕먹고", "임금피크제하면 신입이든 경력이든 2천받고 일하는거야", "연봉이 낮으면 복지가 좋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청년들의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가 눈높이를 낮춰 취직을 해봤자 받는 연봉에 비해 업무강도가 높고, 잦은 야근으로 평일 저녁이 보장받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한다. 고학력 구직자들이 많아지는 반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고용 현실이 드러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