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편지 정체는 춘자 "인사 드리고 싶어서 나왔다"

입력 2015-10-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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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면가왕 춘자, 복면가왕, 춘자, 복면가왕 이밤의끝을잡고

`복면가왕` 편지 정체가 춘자로 드러났다.

18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이 밤의 끝을 잡고`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선곡해 완벽한 화음을 자랑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밤이 58대 41로 편지를 이겨 2라운드에 진출했다. 편지는 故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편지의 정체는 가수 춘자였다.

춘자는 "인터뷰 할 때 `복면가왕` 작가님들도 깜짝 놀래셨다. 제가 옆머리도 파고 올 줄 알고 건들건들 할 줄 아셨나보다. 원래 이런 이미지였냐고 하더라"라며 "저를 센 이미지로 생각하신 것 같은데 사실 보들보들하다"라고 자신에게 있는 편견에 대해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요즘에는 DJ로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깐 가수로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어린 친구들은 가수였던 걸 모르는 친구들도 많다"며 "저는 제가 잊혀진 줄 알았다. 그런데 가끔 지나가면서 `왜 방송에 안 나오냐고` 물어보신다. 그래서 안부도 전해 드리고 노래도 너무 부르고 싶어서 겸사겸사 인사 드리러 나왔다"고 출연이유를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 밤은 김동완, 문희준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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