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예상 밖 부진…비용 부담에 실적 악화"-KB

김종학 기자

입력 2015-10-19 08:46  

KB투자증권은 19일 카카오에 대해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KB투자증권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7% 감소한 2,181억 원, 영업이익은 62.5% 감소한 116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3분기 메르스 발병으로 기업의 광고선전비 감소와 광고산업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광고매출이 줄었고, 신규 게임의 흥행 부진 등으로 관련 매출액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카카오가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업자 중 하나이지만, 비용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캐시카우인 게임부문의 부진이 겹쳐 합병 이후 최악의 실적이 예상된다"면서도 "상반기 출시한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비롯해 향후 고급택시와 대리운전 등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게임부문은 최근 프렌즈팝과 백발백중 등 신규 게임의 이용자 증가로 4분기 반등이 예상되고, 소셜 보드게임 사업의 신규 런칭으로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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