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리아 블프', 올 연말에 시행계획 나온다

입력 2015-10-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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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정착·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사시기, 기간, 행사명 등 내년 행사 시행계획을 올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 올해 `코리아 블랙프라이`에 참여한 22개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7,194억원(20.7%)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집계에 포함된 22개 참여업체는 백화점 3곳, 대형마트 3곳, 온라인쇼핑몰 11곳, 전자제품 전문점 2곳, 편의점 3곳이며 요일에 따라 매출 실적 차이가 큰 유통업체 특성을 감안, 지난해 매출은 10월 2일(목)부터 15일(수)까지의 수치로 비교했다.

특히 행사를 중국 국경절 및 코리아 그랜드세일과 연계해 시행함으로써 2주간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5% 늘었으며 이는 메르스 이후 첫 증가세란 설명이다.

나아가 이번 행사의 경제적 효과가 4/4분기 민간소비를 0.2%p, GDP는 0.1%p 가량 끌어올리는 수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행사 시행계획에 촉박한 준비 기간, 유통업체 위주의 행사 진행, 전통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미흡 등 올해 나타났던 문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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