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측 "건강검진 결과, 신격호 총괄회장 혈압 등 모두 정상 진단"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9일 오후 건강검진을 위해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이후 4시경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혈압과 청진기 등의 일상적인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이후 `업무보고를 받고 싶다`며 다시 집무실로 돌아가자로 했다고 신 전 부회장측은 설명했습니다.

혈압 등 일상적인 건강검진 결과 모두 정상인 것으로 진단됐다고 신 전 부회장측은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신 전 부회장이 이날 오후 신 총괄회장을 집무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신 전 부회장측은 롯데그룹 총괄회장 비서진을 에워싸며 적잖은 실랑이가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과 신 총괄회장의 행선지 파악에 나서는 등 적잖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롯데는 이에 대해 "신동주 전 부회장의 무단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며 "총괄회장을 목적달성의 방편으로 활용하는 더 이상의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