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록히드마틴·GE와 T-50 수출 결의

신인규 기자

입력 2015-10-2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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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KAI가 록히드마틴(LM), GE 등 유수의 해외협력업체와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T-X) 사업 수주 성공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KAI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부처 주요 관계자와 해외협력업체 33개사의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16과 17일 양일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제9회 해외협력업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성용 사장은 환영사에서 “T-X 수주를 비롯한 해외 수출확대와 KAI의 미래 전략사업인 KF-X, LAH/LCH 사업의 성공은 공동의 목표"라며 "협력업체들의 전략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 공군 T-X 사업에 KA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록히드마틴은 한국 공군과 수출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T-50의 경우 경쟁 기종보다 개발 리스크가 낮고 적기 납품이 가능해 T-X 사업 수주의 핵심은 가격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GE, Martin Baker, UTAS, Honeywell, CMC, Marvin 등 주요 해외협력업체 사장단은 T-X 사업 수주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X 사업은 노후된 미 공군 훈련기 최소 350대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내년 입찰공고를 시작해 오는 2017년 말 계약체결 예정입니다.

가상적기, 미 해군 훈련기 등 미 정부 물량만 1,000대, 미 우방 제3국 수출 1,000여대를 고려하면 전체 사업 물량은 2,000대, 약 75조원 규모입니다.

T-X 사업 수주 성공에 따른 경제적 산업파급효과는 66조원 이상, 앞으로 20~30년간 연인원 기준 36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됩니다.

T-50은 최신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세계 최고의 고등훈련기로 한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태국 등 4개국에 총 56대, 27억 달러 규모가 수출됏으며, 현재 미 공군 주요 요구도에 충족하는 유일한 기종입니다.

한편, KAI는 제10회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5’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T-X 시뮬레이터를 전시하는 등 T-X사업 수주활동을 본격 전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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