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동정]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 '아시아인 최초' 디스크 치료 최고 권위상 수상

입력 2015-10-20 09:20   수정 2015-10-20 09:43


- 日 교수보다 앞선 평가 받으며 이뤄낸 뛰어난 업적 "레이저 전문의 후진 양성 매진할 것"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이 아사아인 최초로 디스크 치료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더 파비즈 캄빈상(The Parviz Kambin Award)`을 수상했다. 이 회장의 이번 수상은 미국인도, 유럽인도 아닌 한국인이 일본 교수를 제치고 `아시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척추외과학회(NASS) 2015`에서 내시경 척추 수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내시경 도입으로 디스크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 연 공로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초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와 세계적 의료기기 개발사인 `조이맥스(Joimax)가 공동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동안 파비즈 캄빈 박사, 마이클 슈베르트 박사, 멘노이프렌부르그 박사, 안소니 영 박사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 회장의 이번 수상은 미국·유럽인도 아닌 한국인 일본의 척추 교수들보다 앞선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인 최초의 수상자`로 기록됐다는 점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이 같은 `한국인의 아시아 최초` 타이틀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찾아봐도 쉽게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업적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1992년 디스크 수술에 적합한 내시경과 레이저를 최초로 개발해 탈출된 디스크 조각만을 안전하게 제기하는 시술에 성공, 이듬해 국제 정형외과 올림픽학회인 `냐챗` 발표로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시술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 시술은 피부를 약 0.6cm로 절개해 내시경과 레이저를 삽입, 뼈와 근육 등 정상조직은 그대로 보존하고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하는 것이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시술·입원·회보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노약자는 물론 고혈압·당뇨병 등의 환자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 회장은 "디스크 치료에 내시경과 레이저를 접목시킨 국내 의료기술이 세계 수억명의 환자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고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레이저의학 전문의 도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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