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많이 나는 환절기이다. 이런 날씨는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코막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이 시기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그 원인을 정확하게 모른 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일상생활 하는데 지장을 줄 만큼 신경이 쓰이게 된다. 아마도 코막힘이 완화된다는 약을 먹어보고 막힌 코를 뚫어준다는 나잘스프레이도 사용해보았을 것이다. 대부분 코질환은 이렇게 약물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비중격만곡증은 예외다.
비중격만곡증이란 코에 수직으로 위치해 있는 연골인 비중격이 휘어져 숨을 쉬기 불편한 질환을 말한다. 비중격은 숨을 쉬는 통로로써 콧구멍을 양쪽으로 나누고 있는 곳이다. 이 부분이 휘어지게 되면 숨을 쉬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코가 막히고, 심하면 콧물과 재채기를 동반한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은 "비중격만곡증은 질환 특유의 통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자가 진단으로는 다소 헷갈릴 수 있다. 만약 코막힘이 1년 중에 300일 이상 계속 되고 있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면서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진단 받고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비중격만곡증을 진단 받는 방법은 내시경과 CT검사가 있다. 내시경검사로 비중격이 휘어진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지만 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면 CT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따라서 비중격만곡증을 제대로 검사하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두 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보아야 한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은 이어 "CT검사의 장점은 내부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검사를 통해서 만성코막힘의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비중격만곡증과 함께 비염, 축농증을 한번에 알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비중격만곡증은 휘어진 비중격을 바로 잡아주는 비중격교정술을 시행해야 한다. 비중격교정술은 부분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시간은 대략 15분 정도이다.
아직도 답답한 코막힘에 고통 받고 있다면 코를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치료 받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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