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미', 코스닥 '훨훨'…스마트폰 부품·바이오 '관심'

입력 2015-10-21 16:03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집중분석 코스닥
    출연 : 박제영 한국투자증권 차장

    최근 삼성SDI가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LG화학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두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 관련 종목이 큰 폭 상승했다. 이외에도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등의 전기차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폭스바겐 사태 이후로 클린 디젤에 대한 불신이 증대되면서 연비 규제를 맞출 수 있는 방편으로 전기차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GM이 신형 볼트의 원가를 공개하면서 2016년 1kWh당 145불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2020년까지 100불대로 가격을 낮추겠다는 것이며, 중형 전기차를 3,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 대 이상의 수요를 충족하는 충전시절을 확대하겠다며 전기차 육성정책을 발표했으며, 2017년까지 전기차 구매시 취득세를 면제해주겠다고 주장해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전기차와 관련된 2차 전지 시장은 국내와 중국, 일본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은 아직은 리튬 전지에 대한 기술이 미흡하며, 일본은 자국의 자동차 제조사와 합작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삼성SDI와 LG전자는 배터리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글로벌사의 공급 파트너로 유리하다. 이러한 이슈로 인해 전기차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아직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진행하고 있지만 순매도 금액은 감소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195억 원, 기관은 650억 원을 순매도 했으며, 전주 대비 매도세가 감소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 동안 매도한 종목은 CJ E&M, OCI머티리얼즈, 원익IPS, 오스템임플란트, 아스트 등이며, 오스템임플란트를 매도 후 디오를 매수하면서 업종내 교체가 진행중이다. 반면 CJ E&M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하는 양매도 현상이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 종목은 셀트리온, 메디톡스, 와이솔, 디오, 이지바이오 등이며, 바이오와 스마트폰 부품주를 매수했다.

    기관의 매도 종목 중 카카오를 10거래일 동안 연속 매도하고 있으며, 5거래일 동안 483억 원을 순매도하며 수급이 부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라다이스, CJ E&M,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조이시티를 매도하고 있다.

    기관의 매수 종목은 셀트리온, KH바텍, 아이쓰리시스템, 에이치엘비, 웹젠을 매수했다. 기관은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매수했으며, 스마트폰 부품 및 게임 바이오 관련주를 매수했다.

    최근 코스피의 미미한 상승세와는 달리 코스닥은 급등하고 있다. 지역별 외인 순매수는 8~9월에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이머징 시장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환율이 개선되고 유가 역시 반등했다.

    기술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200일 선을 지지하며 코스닥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이 60일 선을 돌파한다면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코스닥은 691p에 도달했으며, 640~690선에서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690선을 돌파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전기차를 제외한 종목 중 스마트폰 부품주와 바이오주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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