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첫날 '눈물 바다' 마무리

입력 2015-10-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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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민호식(84) 할아버지가 북측에서 온 민은식(81) 할머니가 얼싸 안고 오열하고 있다.


`제 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첫날 `눈물 바다` 마무리


21일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이 이틀째 만남을 이어간다.

전날인 20일 오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의 꿈만 같은 첫 단체상봉 일정이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5시30분(북한 시간 5시)에 행사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며 마무리됐다.


60여 년 만에 재회한 남측 389명, 북측 141명의 이산가족들은 이틀째인 이날도 금강산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 만난다.

이날 오전 9시30분(북한 시간 9시)에 이들은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을 한 뒤 호텔에서 오후 12시30분부터 함께 식사하고, 오후 4시30분에는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다시 단체상봉을 한다.

개별상봉은 가족 단위로 숙소에서 비공개로 이뤄진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전 9시30분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짧은 만남을 마감하고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출발, 5시20분 강원도 속초로 귀환한다.

전날 속초를 떠나 금강산에 도착한 가족은 2박3일간의 일정 첫날 각각 2시간의 단체상봉과 남측 주최 환영 만찬에서 감격스러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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