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실시한 대우조선해양 실사 결과 올해 적자 규모는 5조3,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올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4,000%를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까지 3조2,0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감안하면, 3분기와 4분기를 합쳐 2조원 이상의 추가 적자를 낼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 1조원 규모의 추가 적자를 낸 뒤 4분기는 소폭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관측해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손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시장에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3분기 실적 발표를 당초 예정이었던 11월 13일에서 앞당겨 11월 초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진웅섭 금융감독위원장은 오늘(22일) 비공개 경제금융점검회의인 `서별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별관회의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채권단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이 논의되며,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회의 결과에 따라 오는 23일 지원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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