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한국경제TV 방문
"Lotte is one group"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예전처럼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일 롯데그룹 전체를 총괄하고 동생이 한국을 그리고 자신이 일본을 경영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을 완전히 분리해서 경영하길 원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확대해석됐다"며 "롯데 이즈 원 그룹(Lotte is one group)"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가 그동안 일궈 놓은 회사를 둘로 쪼개는 것은 장남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판단력 이상설과 달리, 현재 총괄회장은 신문을 매일 구독할 만큼 판단력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신 전 부회장 측의 설명입니다.
올해 94세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별세 이후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는 별세 이후까지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우선 현재의 경영권 분쟁을 해결해 우리 형제가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롯데홀딩스의 지분 1.4%를 보유한 신동빈 회장이 가장 확실한 우군인 아버지와 자신을 밀어냄으로써, 경영권이 불안정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별세하고,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의 종업원지주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대표이사·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와 사이가 틀어지는 순간이 최대 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신 전 부회장의 설명입니다.
마지막으로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를 총괄회장으로 복귀시키고 예전처럼 한·일 롯데를 분리해 경영하자는 의견을 동생이 받아들인다면, 현재의 후계자 자리도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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