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경자 (사진: KBS)
천경자 화백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편과의 사랑 이야기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천경자는 도쿄역에서 우연히 만난 명문대생 이철식과 1944년 결혼해 1945년 첫 딸을 낳았다. 그러나 첫번째 남편과의 결혼생활은 길지 못했다.
이후 전남 모신문 사회부 기자였던 두 번째 남편 김남중을 만났다. 허나 그는 부인이 있는 사람이었고 주변에 항상 여성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이에 천경자는 그를 기다리면서도 결별을 결심하는 고통의 나날들을 보냈다.
말년에는 첫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맏딸 이 씨의 집에서 머물렀다.
한편 22일 한 매체는 천경자가 향년 91세 나이로 이미 두 달 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