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온주완, 아버지 향한 적대감 터졌다

입력 2015-10-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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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온주완이 정성모와 치열한 심리전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자신의 약점을 공격해 떠보려는 아버지에게 날 선 적대감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인 것.

지난 22일 방송된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6회에서는 아버지 창권(정성모 분)에게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거침없는 돌직구까지 던지는 기현(온주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창권이 "사실은 지숙(신은경 분)이 널 친자식처럼 생각하지 않고 경계한다"며 계속 자신을 떠보자,기현은 어이없다는 듯 까칠하게 대응하던 것도 잠시, "아버지가 김혜진을 죽였습니까?"라며 과감한 질문을 던져 시청자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에 불쾌한 표정으로 노려보는 창권의 모습과 아랑곳 않고 "김혜진 죽음에 관련, 있으시냐구요"라며 차가운 시선으로 맞받아보는 기현의 모습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조성하기 충분했다.

더불어 온주완은 "넌 살인자의 아들이 아니다"라며 반박하는 창권의 말에, 굳은 표정을 유지하던 얼굴에서 슬쩍 안도하는 기색을 내비치는 등 의심에서 안도로 이어지는 캐릭터의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또한, `김혜진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할 때마다 순식간에 표정이 굳고 살벌한 카리스마까지 드러내고 있어 기현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기도.

이에 네티즌들은 " 내 생각에는 창권이나 기현이 범인일 것 같은데, 용의자 둘이서 날 선 눈빛으로 보니까 흥미진진하더라", "기현이 오늘 아버지한테 적대감 드러내는데 몰입도 최고", "서기현은 도대체 정체가 뭐에요??? 이 드라마를 스릴러로 만드는데 한 몫 하는 듯", "`마을` 보고 온주완 완전 호감 됨! 미소 지을 때랑 카리스마 있을 때랑 180도 다른 모습이라 매력 짱임"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한편 극 말미, 혜진(장희진 분)의 장례식장에서 `엄마 살려줘` 라는 정체 불명의 섬뜩한 문장이 등장, 이어질 전개에 기대감을 높인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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