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피부고민 색소, 복합모드 콰트로빔으로 해결

입력 2015-10-23 17:02  



가을이 찾아오면서 선선한 날씨 탓에 여름에 꼼꼼히 발라주었던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가을철에도 다른 계절 못지 않게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색소질환은 피부의 진피와 표피에 분포되는 색소성 병변을 일컫는데 주로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등이며, 발생위치는 각각 다르다. 색소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햇빛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경우나 유전적인 요인과 임신으로 인해 변화하는 여성호르몬, 일상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등이 있다.

미리 색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자외선이 특히 강한 날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색소질환이 생겼다면 가급적 빨리 레이저와 비타민C 주입 등의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색소질환은 발생위치와 병변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방법이 요구되는데, 최근엔 피부에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색소질환의 동시 치료가 가능한 `콰트로빔`이 주목을 받고 있다.

콰트로빔은 엔디야그 레이저 2가지 파장, 루비 레이저, 복합모드 등 총 4가지의 모드를 이용할 수 있는 레이저로, 그 동안 하나의 레이저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복합적인 색소질환을 다양한 모드의 사용으로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질환별 특성은 물론 환자의 피부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특성까지 모두 고려한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기존 색소질환 레이저 스팟의 경우 대부분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조사되어 부득이하게 중복조사 되는 범위에 화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레이저 조사가 누락되어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콰트로빔의 경우 사각형 레이저스팟을 사용함으로써, 조사 범위가 겹치지 않고 피부에 고르게 자극을 줄 수 있다.

또 진피성, 표피성 색소질환은 물론 문신제거까지 치료가 가능하여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 등 다양한 질환이 동시에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시술시간은 비교적 짧아 부담이 적으며, 시술 후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원시 팔달구 로데오의원 박현근 원장은 "콰트로빔 시술 후 딱지가 생길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소실되며, 외출 시 꼭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며 "최소 1~2주 동안은 강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회복에 이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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