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아프리카 말리 연계조직이 SNS에 "한국의 코엑스 근처에 있는 상점에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첩보는 외교부에서 국정원을 통해 경찰에 전달됐으며 테러 시점은 25일 중으로만 돼 있고 정확한 시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첩보를 전달받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하루 전인 24일부터 코엑스 근처에 기동대 2개 중대를 투입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까지 테러를 의심할 만한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테러로 지목된 특정 지역은 슈퍼마켓인데 아프리카에는 사람이 가장 붐비는 곳이 슈퍼마켓이라고 한다"며 "상황을 종합해보면 한국 사정을 잘 모르는 조직으로 보여 실제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테러가 벌어질 가능성을 100% 배제할 수 없어 코엑스 인근의 검문·검색을 강화한 것"이라며 "전달받은 내용에 `폭발물`이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도 "그런 첩보가 있어서 사실 관계 확인 중이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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