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마법사가 가수 은가은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와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이후 `마법사`)가 15대 가왕전을 펼쳤다.
앞선 1라운드에서 마법사는 내숭백단 호박씨와 박효신의 `바보` 무대를 선보였다. 기세를 이어 애절한 보이스로 `내숭백단 호박씨` 박지윤을 꺾고 2라운드까지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마법사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열창하며 화려한 안무와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명탐정 콜록` 규현을 제치고 3라운드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종 가왕전에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열창한 코스모스에 밀려 가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가왕 후보에서 탈락한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는 얼굴을 공개했고, 그 정체는 `겨울왕국` OST `렛잇고` 커버 영상으로 화제가 된 가수 은가은이었다.
은가은은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히며 "신해철이 내겐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 8년 전 신해철 때문에 서울에 처음 올라오게 됐고 가수 꿈을 갖게 됐다. 신해철 소속사에서 록을 배웠다. 추모 공연에서 노래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아직 내 능력으로는 그 무대에 오를 수 없었다. 그래서 `복면가왕`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좋은 무대에 설수 있어서, 무엇보다 신해철 오빠께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오빠 노래로, 오빠가 처음 1등 했던 노래(그대에게)로 저도 8명 중 1등을 했어요. 보고싶습니다"라고 신해철을 향한 그리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복면가왕 은가은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복면가왕 은가은 모습에 "복면가왕 은가은, 좋다" "복면가왕 은가은, 예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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